제835화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어?
- ‘뭐라고? 이 낯선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라니?’
- 우아진은 입술을 깨물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에게 문자를 보내던 그 번호가 없는 번호라니.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의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사람은 처음이었다. 이 사람은 누구인 걸까? 그가 이 문자를 보낸 것도 하민정을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신비한 사람이 하민정과 관련이 있단 말인가?
- 그때 ‘똑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밖에서 노크하고 있었다. 우아진은 생각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