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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다른 여자가 좋아질 수도 있잖아?

  • 며칠 동안 우아진은 그녀가 많이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하고 있었지만 물어볼 용기가 없었다. 그녀가 눈앞에 왔으니 만사를 제쳐두고 그녀의 상처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 꽃무늬 블라우스를 벗기자 그녀의 우윳빛 피부가 보였고 멍들었던 상처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아무 흔적도 찾을 수가 없었다.
  • “그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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