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7화 똑바로 관리해
- 나윤희는 핸드폰을 집어넣었다. 대체 하민정에게 관심이 있는 건지 아니면 없는 건지, 그의 생각을 도통 꿰뚫어 볼 수가 없었다.
- 만약 관심이 있다면, 왜 안 오겠다고 하겠는가!
- 다시 생각해보니, 우아진처럼 권세를 가진 남자는 아마 별의별 여자를 다 만나봤을 텐데, 주변의 유혹이 절대 적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 역시 천박한 남자는 아닌지라 고작 여성의 미모에 반하는 일은 없었다. 따라서 하민정에 대해 별생각이 없을 거라고 그녀는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