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2화 말을 해봐
- 사실 진우는 마음속으로 엄마를 원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아이들보다 엄마의 사랑과 손길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아빠라는 이 사람 때문에 진우는 늘 조심스럽게 살아왔다. 그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마음을 감출 줄 알았고 이렇게 어린 나이에 우울함을 느끼고 있었다.
- 진우의 자폐증과 말을 할 수 없는 것 모두 그의 아빠와 관련이 있다는 걸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단단하던 우아진의 심장이 갑자기 아파졌다. 그는 왜 진우와 하민정이 연락하지 못하도록 하민정을 D시티에서 내쫓은 걸까? 그는 그럴 계획이 아니었다.
- 우아진은 침대에 걸터앉아 그림을 집어 들고는 눈살을 찌푸리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