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0화 허점
- 심소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에 흐른 눈물을 닦아냈다.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 "며칠 전 폭우가 내렸을 때, 제가 우 대표님의 차에 치였어요. 그 후 우 대표님께서 저를 이곳으로 데려오셔서 하룻밤을 머물게 해주셨고, 다음 날 아침 제가 떠날 때 제게 전화번호를 주시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셨어요."
- "집에 돌아갔는데, 오윤호가 있었어요. 오윤호가 제가 밤새 집에 없었다는 이유로 저를 호텔로 끌고 가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급한 나머지 우 대표님께 전화를 걸었고 대표님께서 저를 구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