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7화 아이를 잘못 가르칠까 두렵지도 않나
- 하민정은 우아진이 우진우와 영상통화를 하련다는 걸 눈치채고 미리 옆으로 비켜서 화면에 비치지 않도록 했다. 우진우는 아빠를 보며 입 모양으로 불렀다.
- “아빠.”
- 전화기 너머의 우아진은 이미 VIP 비즈니스 회의를 마치고 자신의 서재에 돌아갔다. 화면에 비춘 방안은 화려한 인터리어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 뒤로 황금색 태슬 커튼이 보였다. 우아진은 검은색 가죽 의자에 앉아 강한 아우라를 내뿜으며 존귀함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