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6화 삼둥이
- “당시 환모정은 이미 내 심장까지 침투했어. 아이를 낳고 나서 곧바로 혼수상태에 빠졌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거든. 즉, 난 의식을 회복한 지 얼마 안 되었지. 물론 D시티로 보낸 진우 때문에 걱정이 끊이질 않았어.”
- 3년 전 하민정이 해란국으로 돌아가자 엄마인 임호유와 4대 종파 대가가 함께 진료를 봤다. 당시 그녀를 살릴 방법은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지우고 그녀의 목숨만이라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인데, 엄마를 살리기 위해 자식을 희생한다고 볼 수 있었다.
- 다만 그녀는 동의하지 않았고, 끝까지 아이를 살리겠다고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