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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0화 불륜 행각을 잡다

  • 우아진은 이 말과 함께 자리를 떴으며 남궁연아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는 찬물을 맞은 것 같았고 아주 치욕스럽고 낯부끄러웠다. 삼 년 동안 우아진은 비록 그녀에게 어떤 희망도 주지 않았지만 그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 남궁연아에게 잘해줬기에 그녀는 꼭 우아진과 잘 되리라는 자신이 있었지만 우아진의 한마디로 인해 다시 원래로 돌아갔다.
  • 이제 보니 여태껏 그가 그녀에게 잘해준 것은 그 그림자 때문이었고 지금 진짜 주인이 나타났으니 그는 무정하게 그녀라는 짝퉁을을 매몰차게 차버렸다. 남궁연아는 무대에서 춤추는 하민정을 악독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 그때 도우미가 다가오자 그녀는 도우미에게 눈빛을 보냈고 도우미가 머리를 끄덕이더니 이내 자리를 떴다. 남궁연아는 입꼬리를 씩 올리며 좋은 구경거리가 시작될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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