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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나 자극하지 마

  • 하민정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녀는 서소남에게 팔려가기 싫었다.
  • 하민정은 2만 4천억을 부른 뒤 값을 올리지 않은 우아진을 바라보며 전혀 재벌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돈이 부족하지 않은 그는 응당 치열하게 값을 불렀어야만 했다고 하민정은 생각했다.
  • 하지만 그녀가 마주한 건 우아진의 기품 있고 차가운 뒷모습뿐이었다. 그는 앞으로 이어질 일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현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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