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0화 원치 않아

• 그는 다름 아닌 우진우였다.
• 우아진의 아들인 우진우는 아버지의 우수한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고, 뽀얗고 귀여운 얼굴은 우아진의 축소판이 따로 없었다.
• 우진우는 사랑스러우면서도 남자다웠다. 곱슬기가 살짝 섞인 부드러운 머리카락과 조각처럼 정교한 이목구비, 그리고 얼굴에서도 유난히 맑고 깨끗한 커다란 눈동자는 마치 머루알처럼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누가 봐도 끌어안고 싶을 정도로 예쁜 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