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화 의학 천재 소녀
- 이천효의 말대꾸에 하준상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그동안 그는 얼마나 들뜬 마음으로 편안하게 지냈는가. 왕의 장인어른이 되는 꿈을 꾸며 정성껏 준비한 생일파티는 결국 웃음거리가 돼버리고 사람들은 서둘러 투자를 철회하니 그는 그야말로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 최근에 이천효도 몹시 정성스럽게 그를 모셨기에 그도 이천효를 좋게 받아들였는데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나자 그녀에 대한 혐오지수가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 "이천효, 네가 감히 말대꾸를 하다니, 네가 예전에 했던 짓거리들을 생각해봐, 다들 나한테 손가락질을 하고 있어. 원래는 가혜의 체면을 봐서 너를 한 번 봐줬는데 너희 모녀가 생일파티를 이렇게 망쳐버리고 하민정은 우 사모님이 되다니, 이 모든 것은 너희 잘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