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4화 정말 그에게 시집갈 건가요?
- 남궁재민은 혼인을 하사한다는 조서를 내렸다. 하지만 남궁진수가 왕궁 파티에서 한바탕 한 일이 민간에서 떠들썩하게 돌고 있어 덮으려야 덮을 수 없었다. 남궁재민은 여론이 가라앉기 전에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점점 걷잡을 수 없게 흘러갈 것이다. 그때 청아가 다가와 입을 열었다.
- “공주님, 남궁재민은 조서를 하사함과 동시에 민간에서 떠돌고 있는 소문까지 없애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해요. 내부 인원을 동원하여 여론몰이하며 민중의 여론을 남궁진수와 안용이라는 선남선녀에게로 돌리려 해요. 효과가 괜찮은 것 같은데 남궁진수가 빠져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하민정은 요령을 그린 그림을 천천히 접고 나서 빨간 입술을 살짝 올리더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