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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휴지를 사다

  • 하민정은 웃음을 멈췄고 정교한 버들잎 눈썹을 한 번 치켜올리더니 눈동자는 촉촉하고 반짝거렸으며 그의 큰 손을 잡아당겨 그녀의 평평한 아랫배 위에 올려놓았다.
  • 우아진의 눈빛은 조금 어둡게 변했고 그녀의 작은 손에서 벗어나서 그녀의 옷단추를 풀려했다.
  • “우아진, 미안하지만 내가 오늘 그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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