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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나랑 같이 자고 싶어?

  • 하민정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 “사람을 꼬시는 능력이라면 난 우아진을 따라갈 수가 없지, 한편으로는 나랑 썸을 타고 다른 한편으로는 출장 가는 사이를 이용해서 자신의 애인이랑 방을 잡았잖아, 그렇게 여유있게 두 명 아니면 여러 여자를 가지고 놀면 넌 엄청 보람을 느끼는 거야?”
  • 우아진은 그녀의 뜻을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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