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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자신을 놓아주고 싶다

  • 자신의 친여동생이니 마음이 아프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우정혁은 커다란 손으로 우은비의 떨리는 어깨를 눌렀다.
  • "우은비, 일단 진정해."
  • "오빠, 내가 어떻게 진정해? 나는 오빠의 친여동생이야, 피가 더 진한데. 그런데 오빠는 이미 유소영에게 홀딱 빠져버렸잖아. 그때 내 아이가 죽었을 때도 그녀를 감싸주었어, 그녀는 우정혁의 재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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