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9화 간통 잡기 현장
- 이천효는 눈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분통이 터졌다. 당장이라도 두 사람에게 달려가서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 ‘요즘 자주 외박한 이유가 이것 때문 이었구나. 밖에서 여우 같은 여자랑 사귀고 있었구나. 쉰 살 넘은 사람인데 매일 젊은 여자랑 같이 있으니 당연히 체력이 많이 딸리겠지. 그러니 밤에 내 방으로 들어오지도 않았구나.’
- 이천효는 공배현의 얼굴을 크게 확대시켜 어떤 여자인지 살펴봤다. 좀 지나서 그녀는 사진에 찍힌 여자가 하이향 옆을 졸졸 따라다니던 여대생이라는 걸 알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