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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똥 밟았다

  • 큰어르신은 하민정이 절대 과학기술원의 대문을 넘지 못할 것이라 얘기한 적이 있는데 오늘 하민정이 이렇게 정정당당하게 걸어들어왔다. 큰어르신은 하민정이 오늘 그에게 말을 함부로 뱉는 게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 큰어르신은 하민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 “네가 바로 규 원사가 파견한 사람이야? 너랑 규 원사가 무슨 사이인데? 규 원사는 T대학교 교장인데 넌 A대학교를 다녔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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