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화 그는 그녀를 낯선 사람 취급했다
- 하민정은 고개를 들었더니 우아진의 눈과 마주쳤다.
- 우아진은 카드 놀이하던 테이블 가운데 앉았고 정교한 검은색 셔츠와 검은 정장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그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가늘고 긴 손가락 사이에는 붉은색 불꽃이 있었고 흐리멍텅한 정신 상태를 지니고 있었다.
- 곽지훈이 소리쳤을 때 우아진은 방금 담배 한 모금 피운 후 하민정을 향해 고개를 돌려 바라 보았고 담배연기에 그의 잘생긴 얼굴을 희미하게 만들었으나 어렵풋이 그의 잘생긴 눈썹을 찌푸리는것이 보였으며 몇 초 후에 입안의 연기를 천천히 토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