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0화 일곱째 도련님
- 비록 오늘 밤의 주인공은 우아진과 나윤희였지만 많은 여성이 흠모의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윤희 역시 오랫동안 이 남자를 흠모해 왔었고 몇 년 동안 자기 개발하며 우수해진 덕에 결국 그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그녀는 모든 것에 만족한 듯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모든 사람이 말했듯이 결국 그녀가 우아진을 손에 넣었으니 그녀가 최종 우승자였다.
- 나윤희는 주위를 둘러보며 남궁재민을 찾았다. 그는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여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화서주의 군왕인 남궁재민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이미 이곳에 와있었다. 그리고 그는 나윤희가 자기 딸이란 사실을 밝히기 싫었다. 남궁재민이 보이지 않으니 나진명 역시 가만히 있었다. 남궁재민이 나타나면 나윤희가 그의 딸이란 사실이 밝혀질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