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4화 저 때문에 싸운 거예요

• 동생을 바라보는 우아진의 눈길은 의미심장했다. 그는 동생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현재 가장 젊은 원사로 자신감이 넘쳤고 도도하고 오만해 눈이 엄청 높았다. 지금까지 외부의 영향을 받은 적이 없었고 이성을 잃은 적은 더더욱 없었다.
• 그러나 지금 그의 눈시울은 붉게 물들었고 두 눈에 핏줄이 얼기설기 서렸다. 툭 늘어진 두 손은 주먹을 꽉 쥐고 있었고 정신 상태는 거의 멘붕에 처한 듯했다.
• 우아진은 우신우의 모습이 낯설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