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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하가혜가 무릎을 꿇다

  • 하가혜는 앞쪽에 있는 하민정을 보더니 창백한 얼굴에 순간 애처로운 표정이 드러났다.
  • "민정아, 이 모든 것은 내 잘못이야, 내가 지금 사과할게, 이번만 용서해 주면 안 돼? 무슨 불만이 있으면 나한테 화풀이 해, 내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건드리지 말고 그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줘."
  • 하민정은 처음 얼굴을 내미는 하가혜가 이런 창백하고 가여운 모습일 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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