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화 마음이 아프겠어요?
- 여연은 핫한 대스타라 어디를 가도 기자들한테 몰래 찍힐 수 있으니 그녀는 오늘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사복을 입고 나왔다.
- 그녀는 넓은 흰색 티셔츠를 입고 겉에는 검정색 셔츠를 걸쳤으며 트위드 마크라메 백을 가로 메고 있었다. 이 정도의 옷차림이면 매우 심플한 편이지만 여연이 입으니 확실히 일반인들과 달리 맵시 있고 원기가 차 넘쳤다. 밖에 드러난 두 다리는 매우 길고 길쭉한 것이 보는 사람의 눈이 호강할 정도였다.
-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여연은 머리에 스냅백을 쓰고 있어 색의 곱슬머리가 어깨 위로 드리워졌으며 게다가 손바닥만 한 작은 얼굴에 넓은 선글라스까지 낀 것이 그나마 매우 과하지 않고 빈틈없이 가리느라 했지만 그녀의 요염하고 라인이 또렷한 입술이 붉고 치아는 하얀 것이 공항에서 지나간 곳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