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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한방을 숨기다

  • 몰래 우신우의 맥박을 느끼던 하민정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하자마자, 우신우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소리쳤다.
  • “손 치워!”
  • 하민정에게 일말의 사랑도 남지 않은 우신우는 너무나도 차갑게 돌변했고 그녀를 아예 처음 보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그녀의 살결이 닿는 것조차 불쾌하다는 듯이 있는 힘껏 뿌리쳤다. 하민정은 미처 그의 힘을 견뎌내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다가 뒤로 넘어지려고 했다. 그때, 그녀의 뒤로 누군가 다가와 허리를 감싸고 넘어지려는 그녀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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