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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 윤아의 인터뷰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하민정은 D 방송국의 사무실에서 그 과정을 지켜봤다.
  • 윤아가 카메라 앞에서 울면서 얘기했다.
  • “저와 연상문 어르신 사이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 그저 어르신을 선배로서 존경해왔어요. 어르신은 많은 사람의 우상이라 믿어요. 저와 어르신 사이에 남녀의 감정은 조금도 없습니다. 전 이미 남자친구가 있고 임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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