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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힘이 많이 모자라나 봐

  • 손원은 핸드폰을 향해 오만하게 막말하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너 하씨 가문이 잃어버렸던 그 작은 딸 맞지? 나 손원이야, 네 약혼자, 하지만 나한테 시집올 거라 섣불리 확신하지 마. 내가 너 같은 못난이한테 장가갈 것 같아? 그리고 난 여자친구가 있어, 지금 같이 있거든.”
  • 손원은 품 안에 안긴 혜인이를 힐끗 바라봤다. 혜인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바로 핸드폰에 가까이 다가가 이상한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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