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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우리 이혼하자

  • 하민정은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지 감이 안 잡혔다. 그러나 오늘 우신우가 그녀의 면사를 제치는 걸 봐서는 그녀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건 당연히 알 것이다.
  • 그녀는 하얀 손가락을 움츠리면서 고개를 저었다.
  • “난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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