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8화 기회
- 다음날 새벽. 하민정은 침대 위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이 어떻게 침대 위에 누워 잠에 들었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난밤 잠에 들기 어려워 악몽을 꿀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자게 되었고 눈가의 붓기도 완전히 사라졌다.
- “할아버지. 이제 하씨 집안으로 가볼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한 모든 행동과 말의 대가를 치르게 할 거예요.”
- 하민정은 택시를 타고 하 씨 집안으로 갔다. 오늘은 하준상의 생일이었지만 하씨 집안은 온통 시름에 잠겨 누구도 그의 생일을 축하하러 오지 않았다. 이천효는 병원에서 돌아와 방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중이었고 하민정을 보고는 흥분하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