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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욕

  • 남궁현우는 하민정을 바라보며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참이 지나서야 남궁현우는 천천히 입꼬리를 올리고 말했다.
  • “해란국 공주, 나에게 아직 선택의 여지가 있나요? 나는 당신이 저랑 같은 배를 타도록 했으니 돌아갈 길이 없어요.”
  • “구영왕, 그럼 앞으로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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