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0화 달콤한 시간 (2)
- 하민정은 무척 화가 났는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쥐고 있었는데 사나운 눈빛으로 우아진의 등을 노려봤다. 그녀에게는 시간이 5일밖에 없었다. 그녀가 죽은 뒤 그가 미인을 품에 안고 침대에서 뒹구는 걸 본다면 그녀는 아마도 시체가 되어서도 벌떡 일어날 것이다.
- 그럴 바엔 차라리 고자로 만드는 게 나았다.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건 다른 여자들도 가질 수 없어야 했다.
- 우아진은 그녀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욕실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