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9화 나명진의 복귀
- 나 어르신이 깨어나지 못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기자들은 카메라를 들쳐 메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연흠은 카메라 앞에 나서서 눈물을 흘리면서 인터뷰를 했다.
- “최근 우리 윤희에 관한 사건 사고들로 세간이 떠들썩 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알게 되면 혹시라도 충격을 받고 건강에 무리가 갈까 여태껏 쉬쉬하며 비밀로 하고 있었으나, 결국은 윤희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어르신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역시나 그 충격으로 심근경색 발작을 일으켜 실신하신 상태입니다. 의료진들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쉽게 깨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 연흠은 나 할머니가 실신한 것까지 모두 하민정의 탓으로 돌렸고 덕분에 하민정의 악명은 점점 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