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0화 간통

• “민정아, 전에도 말했듯이 그냥 이혼해. 나랑 D시티로 가자. 좋아해. 2년 전 D시티에서 널 처음 봤을 때부터… 넌 내가 찾던 여자야. 한참이나 널 찾았어.”
• 하민정은 길고 가는 속눈썹을 내리깔았다가 우신우를 바라보았다.
• “나도 전에 말했듯이 또 한 번 말할게. 나한테 시간 낭비 하지 마. 그럴 가치 없을 거야. 난 D시티에 갈 거지만 너랑 가지 않아. 혼자 갈 거야. D시티가 낯선 곳도 아니고 네 보호는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