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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화 새콤한 음식

  • 유소영은 두 손을 옆에 늘어뜨린 채 마치 부서진 인형처럼 그에게 안겨 있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그 순간 모든 초점을 잃고 공허하고 텅 빈 상태가 되었다.
  • 우정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하얀 귓불 가까이에서 속삭였다.
  • "앞으로는 말 잘 들어야 해, 말을 잘 들으면 너를 때리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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