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5화 육아
- "민서야, 착하지. 이제 울지 마. 오늘은 이미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아침에 아저씨가 너를 데리고 엄마를 만나러 가면 어떻겠니?"
- 우아진은 커다란 손바닥을 뻗어 민서의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며 달랬다.
- 사실 우진우를 직접 키운 경험이 있기에, 육아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꼬마 민서를 품에 안고 보니, 민서는 너무 작고 부드러워 마치 뼈도 없는 듯했다. 그는 조금도 힘을 주지 못하고 조심스러워했다. 민서를 다치게 할까 봐 너무 두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