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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뺨을 쳤다

  • 우아진은 그녀의 붉어진 눈을 바라보면서 속으로는 그녀가 마음 상했다는 걸 느꼈다. 그러나 지금은 반드시 그녀를 멀리 보내버려야 했다.
  • 전에는 자꾸 자신의 탐욕과 행여나 하는 생각으로 그녀를 옆에 두면 꼭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아하니 그런 게 아니었다. 행복이라는 건 자기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 같았다.
  • “하민정, 지금 나한테 처녀막 얘기를 한 거야? 남자를 즐겁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야. 나를 즐겁게 해준 것처럼 똑같이 우신우에게 해줬는지 누가 알아? 그러고 지금 의학이 이렇게 발전됐는데 그 막을 새로 만들었는지 누가 알아? 너 같은 의학 천재에게는 막을 새로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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