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4화 그녀를 안에 가두다

• 하민정은 고개를 들고 우아진의 우람진 체구를 바라보았다. 샤워 후의 상큼한 향기가 풍겨왔고 갓 샤워를 마친 그의 머리카락은 촉촉이 젖어 있었다. 하얀 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허리띠를 느슨하게 매고 탄탄한 가슴팍을 살짝 드러내 더 젊고 잘생겨 보였다.
• “대표님, 다 씻었어요?”
• 성희는 나긋나긋하게 말하며 우아진을 향해 다가갔다. 하민정은 우아진을 바라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