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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하민정, 너 이렇게 현실적이야

  • 송유비는 그 자리에 굳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우아진이 한 마지막 한마디, 내일 D시티에서 사라지게 해주겠다는 말밖에 맴돌지 않았다..
  • 송유비는 다리 힘이 풀려서 바로 양털 카펫 위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이젠 끝장 났다는 것을 알았다. 온갖 애를 다 써서 여기까지 왔고 겨우 D시티라는 이 번화한 도시에서 우아진이라는 남자 옆에까지 섰다.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 우아진은 그녀를 천당에서 지옥으로 보내버렸다.
  • 이 모든 것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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