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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겼다

  • 하민정은 의 품속에 쓰러졌다. 창백한 얼굴이 남자의 강건한 가슴에 닿는 순간 전기를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 품속에 안긴 여자는 뼈가 없는 듯이 아주 부드러웠고 책에서 말하는 물로 만들어진 것같이 부드러웠다. 그는 그녀의 몸에서 담담한 소녀의 몸 냄새를 맡았는데 2년 전에 D 시티 거리에서 그녀의 하얀 손가락을 잡았을 때와의 향기와 똑같았다.
  • 준수한 얼굴을 내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천천히 손을 들어 그녀의 부드러운 어깨를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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