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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진귀한 혈액

  • 우아진은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어두컴컴하게 탁상 등이 켜있었고 포근한 침대 위에는 연약한 몸집이 쪼그린 채 누워 있었다. 하민정은 이미 잠들었다.
  • 우아진은 침대 곁에 다가서서 몸집을 움츠리고 기다란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다듬어 만졌다. 여자의 얼굴은 깔끔했고 피부가 비단처럼 부드러웠다.
  • 그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그녀의 이마에 대고 여러 번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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