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화 우사모 쌍둥이 임신
- 우아진은 그곳에 섰고 눈길은 우은비 얼굴에 멈췄다. 그의 두 눈은 검고 깊었는데 그 속은 마치 무서운 폭풍이 몰아칠 것 같았고 음산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당장이라도 우은비를 폭풍 속에 삼킬 것 같았다.
- 우은비는 집안 어른으로서 우아진을 두려워할 건 없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소름이 끼치면서 우아진에 약간의 무서움이 생겼다. 사실은 그녀 본인이 켕기는 게 있으니 그런 것 이었다. 막 그의 과거의 모든 것을 하민정에게 알리려는 찰나에 들켜버려서.
- 하민정도 뒤를 돌아 우진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