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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0화 장계취계

  • 우아진은 의자를 나진명 옆에 옮겨놓고 정장 안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열심히 의자를 닦은 뒤 말했다.
  • “진명 삼촌, 여기 앉으세요.”
  • 강아지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우아진을 보자 개인 집사는 위기감이 엄습했고 우아진이 자신의 밥그릇을 뺏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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