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화 그가 여자를 한 명 데리고 왔다
- 고웅범은 우아진이 왜 하민정을 좋아하는지 이제야 조금 이해를 할 것 같았고 그 여자는 냉정하고 지혜로우며 용감하고 눈부셔서 20대 여자아이들보다 못지않게 섬세하고 아름다웠으니 이런 소녀는 쉽게 남자의 형성과 정복욕을 자극한다고 생각했다.
- 하민정의 예쁜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우아진은 그제야 시선을 거뒀고 그는 고웅범에게 알려줄 리 없었고 이 세상에서 한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단단한 갑옷을 입고 있을 수록 마음은 연약했는데 바로 그녀와 같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 “됐어, 너랑 얘기 그만 하고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