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9화 효도가 뭐라고
- 양서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이 거래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이었다. 우아진은 독촉할 생각이 없었지만 좋은 마음에 한마디 귀띔했다.
- “이 기회를 놓치면 다른 기회는 없을 거야. 여기 바에서 아무리 노래하고 몸도 팔고 해봤자 내가 너에게 제시한 만큼 못 벌 거야. 세상은 참혹하지. 얻고 싶은 게 있으면 먼저 포기해야 하는 게 있는 법이야.”
- 양서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지금 그녀의 앞에 있는 이 남자는 완벽한 자본가로서 게임 룰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그가 선택한 바둑알이고 그녀는 반드시 그의 게임 룰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