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화 지옥으로 떨궈 줄게
- “하가혜, 넌 아마 모를 거야. 십 년간 난 매일 같이 널 생각하고 있었어.”
- “난 그 말 믿어. 언젠가 민정이가 꼭 찾아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 그래서 십 년간 줄곧 노력해서 자기를 훌륭하게 만들었어. 이유라면 다시 만날 때 너를 다시 지옥으로 떨궈 주려고 그런 거야.”
- 하가혜는 오션시티에서 제1위에 꼽히는 이름난 규수로서 아주 이쁘게 생겼고 목소리도 엄청나게 듣기 좋았다. “널 지옥으로 떨궈 줄게”라는 말을 할 때로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는데 누가 보기에는 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