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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4화 시녀에게 유혹당하다

  • 우아진이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각이 갑자기 ‘훅’ 불이 붙었다. 그는 즉시 큰 손을 내밀어 가느다란 팔목을 잡고는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잡아당겼다.
  • "요물이군, 일부러 한 거지?"
  • 하민정은 그가 갑자기 자기를 잡을 줄 몰랐다. 무방비한 상태에 처해있던 그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뒤로 넘어져 그의 튼튼한 허벅지 위에 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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