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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화 난 아주 괜찮아

  • 우아진이 그녀를 바라보며 머리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려했고 하민정은 순간 동공이 커지더니 신속히 머리를 돌려 피했다. 우아진은 그녀의 긴 머리에 입술을 부딪쳤고 자신의 준수한 얼굴을 긴 머리에 파고들고는 그 달콤한 소녀의 향기를 맡으며 입꼬리를 슬쩍 올리더니 보이시한 목소리로 말했다.
  • “하민정, 무슨 뜻이야, 당신이 그날 금지구역에서 한 말을 잊은 건 아니지, 분명 내가 나윤희와 아무 일도 없었으면 내 곁에 남겠다고 했어. 그런데 왜 내가 키스하는데 못하게 해, 응?”
  • 하민정은 자신이 한말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 당시는 진짜 그와 나윤희가 잠자리를 한줄 알고 그에게 물러설 곳을 주지 않으려고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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