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7화 손수 안태환을 먹여주다
- 나윤희는 하민정의 가장 아픈 구석을 찔렀다. 그동안 하민정은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만 했고 매번 검진받으러 갈 때도 사무치게 외로웠다. 이젠 새벽에 눈을 뜨면 저도 모르게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그녀는 언젠가 눈을 떴을 때 우아진이 옆에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 그러나 그 우아진이 이제는 나윤희의 옆에 있다. 같이 잠을 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임신까지 시켰다.
- 자기 혈육을 그렇게나 중요시하는 우아진인데 당연히 배 속의 아이도 엄청나게 좋아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