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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4화 D시티로 가다

  • 심소연 아빠와 심소연 엄마는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듯했다. 조금 전 ‘괜히 허세 부리지 말라’는 그 말을 그들 자신에게 한 것이 되었다.
  • 한참 후, 마침내 ‘sily'가 끝났다. 임호유는 웃으며 말했다.
  • "sily는 번역하면 ‘바보'라는 뜻이야. 옆에 있는 이 부부는 12억을 주고 바보 하나를 사서 들은 거지. 진짜 이 바보의 애청자 같네. 그들을 위해 박수 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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