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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 없어

  • 다른 사람 눈에는 그저 그가 그녀와 다정하게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하민정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알았다. 그가 그녀의 머리카락 속에 숨겨진 도청 장치를 눌렀다는 것을.
  • 그토록 작은 도청 장치는 육안으로도 보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은 동작으로 그것을 자신의 손바닥 아래 눌러버렸다.
  • 지금쯤 도청하는 쪽에서는 불규칙한 잡음만 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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