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7화 진지하게 연애하기 (3)
- 하민정은 맑은 눈동자로 남자를 바라봤다. 우아진은 멀끔하고 활기 넘쳐 보였다. 그는 오늘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잘생기고 폼이 났다. 좋은 옷걸이를 가진 그는 얼마나 훤칠한지 남자 모델들도 전부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시선을 내리뜨리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고고하고 태연한 얼굴에서는 여유 넘치는 어른의 모습이 엿보였고 그는 낮은 목소리로 그녀를 훈계했다.
- “너 때문이야. 창피해 죽겠어.”
- 하민정은 붉어진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