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화 역시나 잘 봐둔 제자
- 하민정은 왜 엄마가 이문청을 제자로 뽑았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 이문청은 박애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고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소탈한 모습이 진정한 의사의 자질을 가진 자로서 장수 침법에 아주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 “원장님, 그 사부님께서 혹시 여기 QM 연구원에 남기신 물건이 있지 않으신가요?”
- 하민정은 곧장 찾아온 목적을 얘기해 보였다. 이문청 원장이 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건 바로 엄마가 그녀에게 어떤 물건을 남겨 두었다고 임 씨가 말해줬기 때문이었다.